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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사과 조롱'… 폭주하는 윤석열, 난감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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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기야 '사과 조롱'… 폭주하는 윤석열, 난감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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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망언'에 이어 '사과 조롱' 논란까지 만들며 폭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전두환 망언에 대해 등 떠밀리듯 사과한 직후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인데, 윤 전 총장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당 내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윤석열 리스크가 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윤 캠프가 망가졌거나, 지지율에 취한 것"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폭주하고 있다. 자신의 전두환 망언으로 당 내외 비판이 쏟아지는데도 버티다 '뒷북 사과'를 하더니, 이번엔 개인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사과 조롱' 논란까지 일으켰다.

    당 분위기도 바뀌었다. 윤석열 전 총장 스스로 만들고 있는 리스크가 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준석 당대표는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망언 직후 호남을 직접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윤 전 총장이 하루도 안 돼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자 "캠프를 점검하라"고 공개 비판했다. 당내에선 "윤석열 캠프가 망가진 것 아니면 지지율에 취한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尹, 억지 사과 하루 만에 조롱 논란…이준석도 폭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자료를 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자료를 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 전 총장이 22일 '개·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 "그런 뜻은 아니었지만 전부 제가 챙기지 못한 제 탓"이라며 "제가 국민께 사과드리겠다. 제가 기획자였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윤 전 총장의 SNS에는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망언을 사과한 직후 올라온 게시물이라 '사과 조롱' 논란이 일었다. 등 떠밀리듯 사과한 윤 전 총장이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으로 이를 대놓고 조롱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윤 후보의 인스타그램은 아내 김건희 씨가 관리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특히 이날 게시글도 게시 시간이 새벽이란 점과, 윤 전 총장의 반려견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요소 등을 고려할 때 김건희 씨가 올린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토론회에서 "집이 아니라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다"라며 "반려견 데리고 간 것은 제 처로 생각하는데, (사진을) 찍은 것은 우리 캠프 직원이고 올린 것도 캠프"라고 말했다.

    때아닌 망언에 조롱 사과 논란까지 터지자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망언을 수습하기 위해 전날 호남까지 갔던 이준석 대표도 폭발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망언 때만 해도 "조속히 조치하길 바란다"는 수준으로 말하며 대응을 자제했지만, 사과 조롱 논란에는 "상식을 초월하고 착잡하다"며 공개 비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날 CBS라디오'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번 논란이 길어지는 것은 결코 윤 전 총장과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라며 "제가 경선에선 어지간한 것은 안 건드리는데, 전두환과 사과 문제는 제가 조기에 빨리 사과하고 끝내자고 끌고 갔다"고 말했다.

    당도 난감… "캠프 망가졌거나, 지지율 취했거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윤 전 총장 혼자서 만들고 있는 리스크가 이제 당으로 넘어오고 있고, 당의 본선 경쟁력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윤석열 후보뿐만 아니라 당에 부담이 되는 말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윤석열 캠프도 계속 엇박자가 나는데 조심스럽지만 캠프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당내는 물론 각 캠프 사이에선 윤석열 캠프가 망가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정적으로 소통의 부재가 꼽힌다. 한 관계자는 "안그래도 높은 지지율 때문에 내부 권력 다툼이 심했는데 악재마다 서로 저쪽이 잘못했다며 갈등이 크다고 한다""매머드급 캠프를 꾸렸지만, 캠프 구성원 간 소통이 유기적인 상황은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지율에 취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노동'을 시작으로 '후쿠시마 원전', '부정식품 선택할 자유', '손발노동은 아프리카가 하는 것', '주택 청약 치매 환자' 등 숱하게 실언했어도 야당 경선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지율이 깡패"라는 우스개소리가 실제로는 독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캠프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에 이런 일이 없으려면 캠프 체계 개편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라며 "공보 체계에 근본적으로 허점이 많고, 분명히 캠프를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도 이번 논란을 거치며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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