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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 미접종자 중심 유행 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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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 미접종자 중심 유행 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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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중 돌파감염 비율 높지 않아…9월 급증세 반영된 것"
    "急거리두기 완화, 방역수칙 위반 등도 확산요인 될 수 있어"
    "백신 접종은 위중증·사망 줄이는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 수단"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3주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환경생태학적으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높아지는 겨울철과 맞물려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상황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완료율은 최선도 국가들을 추월한 것은 물론이고 높은 접종률을 갖고 있는 국가들에 빠르게 접근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도전도 만만치 않아서, 아직은 전체발생이 큰 규모"라며 "또한 코로나 발생에 유리한 동절기,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같이 유행할 수 있는 겨울철을 (곧) 맞는다"고 상황을 평가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을 포함해 미접종군이 상당수라는 것도 방심할 수 없는 지점이다. 이날 기준 국내 1차 접종률은 79%, 접종완료율은 67.4%에 이르고 있지만, 20대(64.9%)와 30대(64.4%), 40대(68.5%) 등 청장년층은 80~90%를 웃도는 고령층에 비해 완전접종자 비율이 낮은 편이다.
     
    내국인보다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국인 등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인구집단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 연합뉴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 연합뉴스권 부본부장은 "세계 각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인구집단에서의 코로나19 유행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단계적 일상화를 추진해 나가겠지만 그에 앞서 성급한 거리두기의 이완, 여러 가지 거리두기 수칙들에 대한 위반 등이 특정한 집단을 통해 발생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을 이미 접종완료한 분들이라 하더라도 초기에 맞으셨거나 연령이 높으시거나 기저질환자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항체수준이 낮거나 일찍 저하될 우려도 있다"며 "당국은 이러한 부분들을 재확산의 위험요인으로 파악하고 있고, 각각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일반인들과 비교했을 때 항체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에 대해서는 기본접종 완료 2개월 후, 60세 이상 고령층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접종완료 6개월 후를 추가접종 시점으로 잡고 부스터샷 예약과 접종을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모두 68만 7602명의 대상자가 추가접종을 예약한 가운데 1만 3001명이 실제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최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 형성기간인 2주가 지나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이달 사망환자의 '4분의 1'이 돌파감염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매체는 10월에 코로나19 확진 이후 숨진 사망자 217명 중 접종완료자가 54명(24.9%)이라는 점을 들어 당국이 부스터샷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접종완료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총 1만 6972명이다. 이는 전체 대비 0.073%(접종자 10만 명당 73.2명) 수준이다. 지난 7월 1180명에 그쳤던 돌파감염 사례는 8월 2764명, 9월 8911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 집계된 추정사례만 3992명에 달한다. 
     
    권 부본부장은 "10월의 통계는 9월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령층 확진자가 늘었고, 완전접종 이후에 돌파감염에 해당하는 고령층 확진자의 사망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일정시기, 특별히 10월 중 통계를 갖고 전체의 돌파감염 사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짚었다. 
     
    또한 "지금까지 누적된 결과로 봐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중 백신접종 완료자 비율은 매우 적다"며 "또 유행상황이 갈수록 조금이나마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따라서 돌파감염 비율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이같은 정보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 해석될 경우, 예방접종에 대한 미접종자들의 불신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은 위중증 및 사망위험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자 매우 효과적인 거리두기의 수단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분들을 포함해 추가접종 대상자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일정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추가접종에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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