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軍 집단감염 등 추석 후폭풍 '확산'…연휴 이동량 '고비'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보건/의료

    軍 집단감염 등 추석 후폭풍 '확산'…연휴 이동량 '고비'

    핵심요약

    화이자 접종 완료했지만 장시간 집단생활로 '돌파감염'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1.2…"7월 셋째주 이후 최고"
    정부 "추석 후폭풍으로 확산세 지속 가능성 남아있어"
    4일부터 연장된 거리두기 시행…결혼식, 돌잔치는 '완화'

    위 사진과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국회사진취재단위 사진과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국회사진취재단경기도 연천 소재 군부대와 서울 도봉구의 요양병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추석 후폭풍이 연쇄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개천절 연휴까지 이어져 위드코로나 시행 전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접종한 군부대서 46명 집단감염…"집단생활 때문인듯"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46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권장 접종 횟수인 2회까지 모두 접종한 것으로 파악돼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나머지 부대원 138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부대 내 집단생활로 인해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밀폐된 곳에 장시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돌파감염 확률이 높아진다고 방역당국은 발표한 바 있다.

    방대본 측은 구체적인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사우나와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병원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34명이 추가 확진된 상황이다.

    또 서울 중구의 한 사우나에서도 시설 종사자 가족 확진을 시작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용자와 직원 등 24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사우나 특성상 환기가 어려워 방문자들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1.2…"7월 셋째주 이후 최고치"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추석 연휴가 끝나고 급증한 이동량이 유행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감염원이 퍼지면서 곳곳에 집단감염을 불러일으키는 등 연쇄 확산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한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포함됐던 직전 주보다 약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 넷째주 2028명이었던 환자가 5째주 2489명으로 급증했다.

    환자 1명이 주변의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2로 7월 셋째주 이후 최고지로 조사됐다. 이 지수가 1을 넘을 경우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연휴 동안 이루어진 이동량 증가에서 비롯된 감염 확산세의 지속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대형병원과 대형 재래시장에서의 집단감염,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감염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단기간에 유행을 억제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일까지 개천절 연휴가 이어져 당분간 확산세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연휴 동안 이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 장관도 "10월 중 두 차례의 연휴 기간 중 이동 확대에 따른 추가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4일부터 연장된 거리두기 시행…결혼식·돌잔치는 '완화'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방역당국은 현재 시행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유지한 채 백신 접종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 시행된다.

    사적모임 제한조치는 기존과 같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4단계에선 오후 6시 이전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접종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6명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결혼식과 돌잔치 등에 대한 규제는 완화됐다.

    우선 3,4단계 지역에서는 결혼식 참석인원이 접종완료자를 초대할 경우 최대 199명까지 늘어난다. 기존에는 결혼식의 경우 식사 제공시 49명까지, 미제공시 99명까지 가능했으나 대폭 늘어난 것이다.

    돌잔치도 4단계 때는 낮에는 4명, 저녁에는 2명까지 가능했지만 4일부터는 접종 완료자만 추가하는 경우 49명까지 허용된다.

    그동안 4단계에서는 풋살과 축구, 야구 등 실외 체육모임에 제약이 있었지만 4일부터는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면 종목별 경기 인원의 1.5배까지 모일 수 있다. 야구는 27명까지, 풋살은 15명까지다.

    단 실내, 외 체육시설의 샤워장 운영은 계속 금지된다. 스포츠 경기도 4단계 지역에선 무관중, 3단계 지역에선 실내는 수용인원의 20%, 실외는 30%로 진행해야 한다.

    4단계 지역에서 종교활동은 수용인원 101명 이상의 대규모 종교시설의 경우 정원의 10% 이내, 최대 99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3단계는 대면활동시 수용인원의 20%만 참석 가능하고 실외행사는 50명 미만만 가능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