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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혹사?' 벤투 "항상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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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파 혹사?' 벤투 "항상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경기 일자를 연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벤투호는 지난 9월 유럽파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역시 가벼운 부상이 있었다. 둘 모두 소속팀 경기 후 입국 이틀 만에 이라크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시차 적응은 커녕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도 부족했다.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이라크, 레바논을 상대로 승점 4점을 얻었다. 두 경기에서 득점은 단 한 골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0월 시리아(홈 10월7일), 이란(원정 10월12일)과 최종예선 3, 4차전에도 최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손흥민과 황의조를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등 유럽파가 총출동한다.

    벤투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해외파들이 어떤 상태로 오는지 봐야 한다. 경기 일자를 연기할 수는 없다. 여기에 맞춰 최선의 방법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면서 "매번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해야 하고, 성취해야 할 목적이 있다. 다른 목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없다. 항상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 의견도, 내부 의견도 있다. 우리가 할 것은 코칭스태프와 나 자신이 최선의 결정을 내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말하기는 쉽지만,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나는 말할 때보다 결정할 때 더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1, 2차전 부진에도 벤투 스타일인 '빌드업 축구'는 그대로 유지된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는 수비가 내려서는 아시아에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중요한 것은 우리 스타일에 집중하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잘하지 못한 것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준비할 것'이라면서 "월드컵은 나중에 말하겠다. 이 스타일(빌드업 축구)를 믿지 않았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벤투호는 9월 두 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잔뜩 내려선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최전방 자원은 황의조, 조규성(김천 상무) 둘 뿐이다.

    벤투 감독은 "명단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9번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두 명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 현대), 그리고 이동준(울산 현대)까지도 공격수로 포함된다. 사이드에서 뛰고, 몇 명은 원톱도 가능하다. 또 몇 명은 투톱 등 다른 전술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와 홈 경기 후에는 쉽지 않은 이란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축구는 아직까지 이란 원정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란과 상대 전적에서도 9승9무13패로 열세다.

    벤투 감독은 "이란은 조금 봐야 할 것 같다. 현재는 첫 경기인 시리아전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이란전을 생각하겠다"면서 "(10월 목표는) 답변하기 쉽다. 분명 어려움이 있겠지만, 목표는 승점 6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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