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불끈 쥔 이재명 후보. 연합뉴스로이터통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 "성공한 한국의 버니 샌더스가 될 것인지"에 대해 14일 집중조명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공영방송 NHK와 보수매체 미국의소리·VOA가 이재명을 부각시켰다.
로이터는 이재명이 보편적 기본소득 주창으로 경선 여론조사에서 1위라고 소개했다.
미국 정치인 버니 샌더스는 막대한 부를 소유한 1% 기득권층이 아닌 99% 서민층을 위해 정치혁명을 실현하겠다며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당선되지는 못했다.
로이터는 "이재명이 한때 성공하는 버니 샌더스가 되기를 열망했으며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과 포퓰리즘적 경제 정책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문재인 대통령 뒤를 이으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특혜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로이터는 "이재명의 '아웃사이더' 이미지가 문 대통령과 가까운 기존 당내 경쟁자들 앞에서 한때 부채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폭등하는 주택가격과 청년들의 고용 불안 그리고 포퓰리즘적 메시지 등이 선두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과 불륜 의혹에 연루된 영화배우 김부선이 2018년 이재명을 상대로 3억 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사건이 법원에 계류 중인 사실도 지적됐다.
이재명이 SNS 등에서 김씨를 허언증 환자로 표현하거나 김씨가 마치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입한 것처럼 표현한 부분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