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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강타' NH농협카드, 첫 시즌부터 PS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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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A 강타' NH농협카드, 첫 시즌부터 PS 진출 쾌거

    PBA 팀 리그 합류 첫 시즌부터 전반기 준우승 돌풍을 일으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NH농협카드 선수들. PBA PBA 팀 리그 합류 첫 시즌부터 전반기 준우승 돌풍을 일으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NH농협카드 선수들. PBA 
    프로당구(PBA) 올 시즌 팀 리그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던 웰컴저축은행이 다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신생팀 NH농협카드가 팀 리그 합류 첫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NH농협카드는 10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하우스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1-22' 3라운드 크라운해태와 마지막 경기에서 비겼다. 접전 끝에 3 대 3 무승부를 거뒀다.

    9승8무4패가 된 NH농협카드는 승점 35점을 얻었다. 승점 40점을 얻은 웰컴저축은행(11승7무3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 휴온스(9승5무7패), 크라운해태(8승8무5패∙이상 승점32점)을 제쳤다.

    NH농협카드는 전반기 우승팀, 준우승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었다. 팀 리그에 합류한 올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쾌거를 이뤘다.

    당초 이번 시즌 팀 리그에서 웰컴저축은행의 강세는 예상됐다.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당구장 사장님' 서현민, 터키의 강자 비롤 위마즈를 비롯해 '당구 얼짱' 차유람 등 탄탄한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데다 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라는 강한 동기 부여도 있었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 마지막 1장 티켓의 주인공은 NH농협카드였다. 신생팀이지만 NH농협카드는 아마추어 남녀 최강 조재호, 김민아를 주축으로 오태준, 전애린 등이 신구 조화를 이루며 기존 강호들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주장 조재호가 팀 리그 단식과 복식 22승16패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민아가 18승14패로 거들었다. 특히 '리틀 조재호'로 불리는 오태준이 22승15패로 팀 최고 승률을 거두며 분전했다. 여기에 김현우(11승11패) 전애린(6승4패), 응우옌 프엉린(베트남∙7승12패)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10일 크라운해태와 단두대 매치에서도 NH농협카드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조재호-오태준이 1세트 남자 복식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박인수에 15 대 7(4이닝), 김민아가 2세트 여자 단식에서 강지은에 11 대 8(9이닝)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2 대 2에서 오태준이 마르티네스를 15 대 12(8이닝)로 누르며 전반기 준우승을 확정했다.

    NH농협카드 창단을 주도한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박용국 단장은 "사실 지난해 9월 당구단 창단을 준비해 12월 공식 출범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때문에 조재호, 김민아 등이 개인 투어에 나섰지만 급하게 프로에 나서면서 적응 문제로 기대만큼 성적이 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나 팀 리그 합류를 앞두고 올해 4월 전지 훈련 등 선수들이 알차게 준비를 했고 어려운 가운데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 "조재호가 주장 역할을 잘 해줬고 팀원들이 잘 따라왔는데 여세를 몰아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재호는 "지더라도 서로를 믿고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다독였는데 잘 따라와준 팀원들한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전반기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주위 분들의 조언, 팀원들끼리 의논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막둥이(전애린)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지만 큰 응원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해줘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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