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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23번째 해 맞이한 BIAF "일상 위한 징검다리 될 것"



영화

    [현장EN:]23번째 해 맞이한 BIAF "일상 위한 징검다리 될 것"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자회견
    오는 10월 22일~26일까지 열려…36개국 131편 애니메이션 선보여
    올해 개막작에 '해수의 아이' 등 연출한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항구의 니쿠코'
    지난 5월 작고한 미우라 켄타로 작가 원작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시대 3부작' 특별전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원작 작가 뱅자맹 르그랑 마스터 클래스 마련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트레일러 스틸컷.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트레일러 스틸컷.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올해도 예술성, 작품성, 대중성의 균형과 조화를 맞춘 애니메이션 영화로 돌아온다.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BIAF)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36개국 131편의 애니메이션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현종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방향성에 관해 "올해는 세계적인 키워드가 회복과 위로이지 않을까 싶다"며 "애니메이션을 디딤돌 삼아 일상으로 돌아가는 징검다리 같은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BIAF 트레일러를 보면 거대한 고래가 역동적으로 솟구쳐 오른다"며 "지금은 서로를 위해 고요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예전처럼 자유롭고 신나는 일상을 보내고 싶은 열망을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이 BIAF를 통해 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위클리 멤버 이수진은 "활동 중 홍보대사 임명 소식을 전해 듣고 날아오를 듯 기뻤던 기억이 있다"며 "데뷔 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 에이핑크 박초롱 선배님이 먼저 홍보대사를 했는데, 내가 인연을 이어서 홍보대사 활동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기쁘다"고 전했다.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 '항구의 니쿠코' 스틸컷.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 '항구의 니쿠코' 스틸컷.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올해 개막작은 공식 트레일러를 제작하기도 한 '도라에몽' 시리즈와 '해수의 아이' 등의 연출자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항구의 니쿠코'다.
     
    나오키상 수상작 니시 카나코의 소설 <항구의 니쿠코짱>을 원작으로 하는 '항구의 니쿠코'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지브리 애니메이터 코니시 켄이치가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철콘 근크리트' '굴뚝 마을의 푸펠'로 알려진 스튜디오 4°C(Studio 4°C)에서 애니메이션을 맡았다.
     
    여기에 키쿠린 목소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속 하울의 목소리를 맡았던 기무라 타쿠야의 딸 코코미가, 키쿠린 상대역 니노미야 목소리는 '귀멸의 칼날'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 역 하나에 나츠키가 맡았다.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참석한 사회자 장선영 아나운서, 홍보대사 위클리 이수진,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참석한 사회자 장선영 아나운서, 홍보대사 위클리 이수진,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올해 국제경쟁 장편 부문에서는 △2021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남매의 경계선'(감독 플로랑스 미알레) △BIAF2019 개막작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신작 '견왕' △2021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선정작 '아시펠'(감독 펠릭스 뒤포-라페리에르) △2021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심사위원상 수상작 '마이 써니 마드'(감독 미카엘라 파블라토바) △칸 감독주간 '남색대문' 역지언 감독 신작 '쓰레기 도시의 리프' 등 9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제경쟁 장편 부문 초청작 중 '극장판 디모: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감독 마츠시타 슈헤이)는 BIAF2021을 통해 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베르세르크' 스틸컷.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애니메이션 '극장판 베르세르크' 스틸컷.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BIAF2021에서는 국제 경쟁작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 작고한 미우라 켄타로 작가를 기리기 위해 준비한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시대 3부작' 특별전을 비롯해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마련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4DX 상영,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원작 만화 <설국열차>의 작가인 뱅자맹 르그랑 마스터 클래스 '뱅자맹 르그랑의 작품 세계',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주인공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스페셜 토크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 등이 애니메이션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BIAF만의 차별성에 관해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는 "대외적으로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가 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성이 더 커졌다"며 "BIAF 단편 대상은 아카데미 후보 자격을 갖는다. 아시아 대표성을 갖고 있다 보니 무게감과 책임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강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당연한 일상을 기다린 지 만으로 2년째를 향해가고 있다. 갑갑하고 무기력한 시간"이라며 "최소한의 규모로 많은 걸 포기하면서 지난해, 올해도 BIAF는 여러분께 잠시나마 숨 쉴 곳이 되고 싶다. BIAF가 준비한 애니메이션과 여러 프로그램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올해 심사위원장인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을 필두로 △장편 심사위원에 지브리 출신 코니시 켄이치 작화감독, 김혜리 평론가,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단편 심사위원에 아드리앙 메리고우 감독, 송시치 감독, 론 다인스 프로듀서 겸 감독이 함께하게 됐다. BIAF 단편 대상작은 차기 년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출품할 수 있다.
     
    또한 학생/TV&커미션드/한국단편 심사는 김승희 감독과 융 헤넨(한국이름 전정식)이, 코코믹스 음악상 심사는 가수 겸 배우 전효성과 노브레인 드러머이자 TV 애니메이션·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황현성 음악감독이 맡는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경기 부천시 상동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상영작은 한국만화박물관 1층·3층 입체상영관과 CGV부천 5개 관 등 2개 극장 7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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