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이었다. 피해자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소지품을 챙기러 A씨가 거주하는 집에 잠시 들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이성을 잃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고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피해자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곧바로 경찰에 상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