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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KAL 폭파 사건은 북한 소행, 난 가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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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김현희 "KAL 폭파 사건은 북한 소행, 난 가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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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 폭파 사건은 북한 소행, 현정부의 조사 결과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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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씨는 칼 폭파사건은 북한이 한 테러이고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칼 폭파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현정부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마스크를 쓴채 한국으로 압송된 김현희가 거의 20여년만에 공식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짧은 커트 머리에 검정정장은 입은 김현희씨는 삼엄한 경비속에 11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벡스코에 도착해 자신의 일본인 교사였던 납북 일본인 다구치 야에코씨의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어 공식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다구치씨의 큰 아들인 이즈까 고이치로의 손을 잡고 계속 눈물을 붉히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김현희는 "어려운 조건속에서 한일 양국 정부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다구치씨 가족을 만나게 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며칠전부터 잠을 잘 못이뤘다. 고이치로씨가 어머니를 닮아서 핸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지난 98년 결혼이후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다가 갑자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일본과의 인터뷰에 응하게 됐냐는 취재기자의 질문에 "결혼을 하고 거리를 둔채 돌아가신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조용히 살려고 했다면서 "현 정부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 칼 폭파 사건을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20년이 지난 사건을 아직도 누가 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안타깝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북한이 한 테러"라면서 "저는 더이상 가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들이 칼기 사건을 북한이 한 테러임을 인정하고, 다른 목적이 없다면 그들의 요구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꽃 화동사진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첫 번째 사람에게 가려져 있지만, 내가 맞다"면서 "다 밝혀진 이야기를 가족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애기하는 것은 피해달라"고 말했다. [BestNocut_R]

    김현희씨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됐을때 환영의 뜻을 표한 것은 간접적으로 칼기 사건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북한은 죽었고만 말하지 말고 고향으로 돌려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북한의 자존심을 살려주면서 일본 정부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난 2002년 일본 납북 피해자 5명이 돌아온 적이 있기 때문에 서로 노력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김현희씨는 이즈카 고이치로씨의 손을 잡고 계속 눈시울을 붉히며 작별인사를 나눴고, 오빠인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 대표 이즈카 시게오씨에게 90도로 인사를 한 뒤 먼저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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