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가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본격 탈바꿈시킨다.
대구시는 "남구 캠프워커 미군 반환부지에 대표도서관 신규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현 중앙도서관의 역할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노후화된 시설과 공간구성을 변화해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의 변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해 5월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7월 설계가 완료됐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도서관은 북카페와 복합문화공간, 문화강좌실, 기획·상설 전시장, 체험장, 디지털 아카이브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활용도가 적은 유휴공간에는 국채보상운동 체험관, 시민커뮤니티실, 수장고 등이 마련된다.
또 전국 최초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형태 복합문화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정신이면서 세계의 정신이 된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