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제주도 제공코로나19 상생을 위한 국민지원금이 오는 6일부터 제주에서도 일제히 지급되는 가운데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선택해도 10% 할인이나 추가 적립이 적용되지 않고 신용카드 포인트처럼 정해진 금액만 받는다고 제주도가 밝혔다.
제주도는 도민 58만여명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국민지원금을 오는 6일부터 지급해 추석 전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급액은 1인당 25만원으로, 가구별 상한이 없어 4인가구는 100만원을, 5인가구는 125만원을, 6인 가구는 150만원을 각각 받을 수 있고 지급 방식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포인트를 충전하거나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선택하면 된다.
사용처는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제한돼 동네마트와 학원비, 주유비 등으로는 쓸 수 있지만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올해 12월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국고와 제주도로 환수된다.
다만 탐나는전으로 지급받아도 10% 할인이나 포인트 추가 적립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제주도는 강조했다.
탐나는전은 종이형 상품권을 구입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드형과 모바일형은 사용 때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상품권은 11만원 어치를 10만원에 살 수 있고 포인트로 10만원 어치를 구매하면 11만원을 적립해준다는 얘기다.
제주도는 정부나 도가 주는 지원금 형식이기 때문에 탐나는전 10% 할인이나 추가 적립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개인이 구매할 때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대신 할인이 가능한 개인 구매한도를 추석이 낀 9월 한달만 상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한달간 '탐나는전' 할인 구매한도를 일시 상향한다는 건데 1인당 월 구입 한도를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연 한도는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30일까지 1인당 100만 원까지 '탐나는전'으로 결재 가능하며, 연 한도 500만 원 초과자도 구입할 수 있다.
탐나는전은 10% 할인과 가맹점 증가로 인기를 끌며 올들어 8월까지 모두 2023억 원 어치가 발행됐다.
특히 월별 판매액은 1월 68억 원, 2월 130억 원, 3월 181억 원, 4월 250억 원, 5월 284억 원, 6월 306억 원, 7월 396억 원, 8월 408억 원 등으로 매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발행 예산을 1500억 원 규모에서 2200억 원으로 1차 확대했고 정부의 국비 지원을 통해 2050억 원을 2차 확보하면서 올해 '탐나는전'은 모두 4250억 원 어치가 발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