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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감탄한 日 오타니의 괴력, ML 홈런 1위 질주

적장도 감탄한 日 오타니의 괴력, ML 홈런 1위 질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5회 시즌 42호 홈런을 치고 있다. 애너하임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5회 시즌 42호 홈런을 치고 있다. 애너하임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또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홈런이었다.

5 대 5로 맞선 5회 오타니가 홈런을 쳤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좌완 불펜 앤드루 히니의 시속 130km 커브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7일 볼티모어전 이후 3경기 만의 아치다. 오타니는 42호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이 부문 공동 2위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괴력이다. 특히 오타니는 이틀 전 손등에 공을 맞기도 했다. 29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상대 투수 라이언 웨더스의 투구에 스윙을 하다 오른 손등을 맞았다.

그 여파로 오타니는 오는 9월 1일 양키스전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우투좌타의 오타니는 그러나 타자로는 출전했다.

29일에도 오타니는 타박상 뒤 엑스레이 검사를 받고 돌아와 경기에 투입됐다. 2011년 이후 아메리칸리그 최초로 4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30도루에 도전한다. 홈런은 8개, 도루는10개가 남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 속에 8 대 7로 이겼다. 경기 후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오타니는 공만 던지는 게 아니고 계속 그렇게 해왔다"면서 "오타니의 홈런을 보기 싫었지만 우리에겐 큰 타격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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