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31일 구독상품 'T우주'를 출시한다. SKT 제공SK텔레콤이 2025년 국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구독경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 'T우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우주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쇼핑(Amazon, 11번가, 이마트 등) △식·음료(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달의민족 등) △디지털 서비스(Google one, 웨이브, FLO 등) 뿐만 아니라 화장품·꽃·보험 등 혜택을 제공한다.
T우주는 월 9900원의 '우주패스 all(올)'과 월 4900원의 '우주패스 mini(미니)'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된다. 두 요금제 모두 11번가 3천 포인트와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우주패스 올은 여기에 구글원 멤버십 100GB를 기본으로 제공받고, 추가로 개별 구독 상품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주패스 미니의 경우 웨이브 Lite 서비스 또는 구글원 멤버십 100GB 가운데 고를 수 있다.
SKT는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객들이 선호하는 구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고객에게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스마트 테이블·구독 체험존 등을 추가한 '구독 전문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하고, 구독상품 전문 컨설턴트도 1000명 이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T 박정호 CEO는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