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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로또 복권 1등 당첨자 12명 가운데 5명이 동일 인물로 나타났다. 한 명이 같은 숫자를 5차례 내리 써 중복 당첨의 기막힌 행운을 잡았다는 얘기이다. 이런 행운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기 힘든 사례여서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눔 로또는 7일 추첨한 327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12명의 1등 당첨자 중 5명이 동일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당첨자는 5천원 짜리 로또 번호 입력 티켓에 수동으로 1등 번호(6·12·13·17·32·44)를 적어내 모두 당첨됐다.
지난주 1등 당첨 금액은 8억 8267만 4750원으로 역대 최소지만, 이 중복 당첨자는 5배인 44억 1337억 375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복권 구입처는 경남 양산시 평산동 31-5번지에 소재한 ''''GS25''''이다.
나눔 로또는 다만 ''''전산 상으로 동일인물이 동일티켓으로 중복 당첨된 것은 확인됐지만, 당첨금 수령 전이여서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BestNocut_R]
2기 로또사업 시작 후 동일인물이 한 회에 복수 당첨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1월10일 제319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5명의 당첨자중 2명이 한 번의 시도로 중복 당첨된 바 있다. 당시에는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이 복권 구입처였다.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로 사람이 들판에서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훨씬 낮고, 심지어 여섯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450만분의 1) 보다도 더 드물다고 한다. 로또 티켓 한 장으로 1등에 5번 중복 당첨될 확률은 이 보다 훨씬 더 낮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