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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끌어다 캠핑카 채우는 '얌체족'에 공영주차장 화장실 폐쇄



영동

    물 끌어다 캠핑카 채우는 '얌체족'에 공영주차장 화장실 폐쇄

    강원 속초시, 일부 얌체 캠핑·차박족 얌체 행위들 몸살
    쓰레기 불법투기 등 각종 민원 잇따라

    속초시 설악동 공영주차장 화장실 물로 캠핑카 물탱크를 보충하는 모습. 속초시 제공속초시 설악동 공영주차장 화장실 물로 캠핑카 물탱크를 보충하는 모습.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일부 캠핑·차박족들의 얌체 행동에 몸살을 앓으면서 설악동 공영주차장 화장실 폐쇄 조치에 나섰다.

    속초시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설악동 B·C지구 공영주차장 내 화장실에 대해 임시 폐쇄와 부분 개방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설악동 공영주차장 내 4개의 화장실 중 B지구 화장실 1개, C지구 화장실 2개 등 총 3개의 화장실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다만 주차장 화장실 폐쇄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B지구 주차장 화장실 1개소와 설악동번영회의 협조를 통한 인근 상가 화장실 1개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분 개방한다.

    시는 향후 관광 성수기철 주차장 이용객 현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장실 폐쇄는 일부 캠핑·차박족들이 개인 캠핑카와 카라반 물탱크를 화장실 물로 보충하고, 쓰레기를 불법투기한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내린 특단의 조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성수기 설악동 주차장 이용객의 감소 등도 영향을 미쳤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동 주차장 내 화장실의 효율적인 시설 유지·관리 및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시행하게 됐다"며 "가을철 성수기에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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