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시장이 1일 방역수칙을 위반한 강릉시 주문진의 한 대형호텔에 긴급 행정명령(영업정지)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전영래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의 한 대형호텔에서 '노마스크 풀파티'를 열었다가 현장에서 적발돼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행정당국은 즉각 해당 호텔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문진의 한 대형호텔이 지난 달 31일 밤 10시 이후 수영장에서 풀파티를 열어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당시 수십명의 젊은이들은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릉시는 이 같은 첩보를 2~3일 전에 입수하고 해당 호텔 측에 계도와 함께 하지 않겠다는 확약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풀파티 당일 오후 8시 30분쯤 단속요원이 나갔지만 단속의 눈을 교모하게 속여 단속요원이 다녀가 이후 풀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릉시는 해당 호텔측에 이날부터 10일 동안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경찰 등과 협조해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