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전 자가격리자 4500명…"최소 2주 지나야 거리두기 효과"



대전

    대전 자가격리자 4500명…"최소 2주 지나야 거리두기 효과"

    29일 85명 코로나 확진…역대 두 번째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대전시의 자가격리자가 4500명에 달해 당분간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30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4일째 시행 중이지만 최소한 2주는 지나야 거리두기 효과로 확산세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지역에서는 현재 자가격리자가 4500명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하루에만 모두 85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24일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125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대덕구 복지관 수강생과 가족의 연쇄 감염으로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고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매개로 한 감염도 4명 추가돼 지금까지 5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4단계 격상 후 3일 동안 모두 229명이 감염돼, 하루 76.3명꼴로 격상 이전(71.3명)보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앞서 29일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 격리 중이던 1천 여명에 대한 해제 전 검사 결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내 돌파감염은 30일까지 42건 발생했다. 7월 중 변이 바이러스는 94건 검출됐는데, 그중 델타는 81건으로 86%를 차지했다.
     
    시·구·경찰청·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1936명의 인원을 투입해 유흥시설 및 식당 등 5900여 곳을 점검했다. 이달 들어서만 사적모임 위반, 노래연습장 음식 섭취 등으로 72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간제한을 위반한 식당 2곳에 대해선 고발 조치를 취했다.
     
    시는 8월 8일까지 이어지는 4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확진자 추이를 본 뒤 연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역의 기본인 실내·외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지키고 당분간 사적 만남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