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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기억공간'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 결정



사건/사고

    세월호 유족, '기억공간'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 결정

    핵심요약

    철거 문제로 유족 서울시와 갈등…일단 '중재안' 수용

    지난 21일 재구조화 공사가 한창인 광화문광장 가운데 놓인 세월호 '기억공간'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 21일 재구조화 공사가 한창인 광화문광장 가운데 놓인 세월호 '기억공간' 모습. 황진환 기자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던 세월호 유족 측이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임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27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이날 오전 기억공간 내 물품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직접 옮길 방침이다.

    이번 중재안은 전날 오후 2시쯤 기억공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유족과 면담할 때 논의된 내용이라고 전해졌다. 협의회는 이후 회의를 열어 임시 이전을 결정했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위해 유족 측에 26일까지 기억공간을 철거해 달라고 통보했다. 서울시 김혁 총무과장은 당일 오전 기억공간을 두 번 찾았으나 유가족 측의 거부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유족 측은 "임시 공간 마련 등 협의가 필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찾아와서 논의하자"며 철거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농성을 이어갔다.

    협의회 측은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방향과 일정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임시 공간은 서울시의회 로비와 담벼락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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