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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여름 휴가 제주관광 8월로 미뤘다' 85%



제주

    코로나19 영향 '여름 휴가 제주관광 8월로 미뤘다' 85%

    핵심요약

    제주관광공사, 올해 여름철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발표
    8월에 제주여행 가겠다 85.8%…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철 여행 미뤄

    2021년 여름철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제주관광공사 제공2021년 여름철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제주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여름 휴가철 제주여행도 8월로 미루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26일 '올해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8월 제주여행을 하겠다는 답변이 85.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7월이라는 응답은 14.2%에 불과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여름휴가 시즌의 여행을 7월보다는 8월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제주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여름철 제주여행을 계획한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청정한 자연환경'(66.9%)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31.1%)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관광 편의성'(26.3%), '전염병 안전지역'(24.4%), '이동 거리'(19.7%), '여행 비용'(19.0%), '실외 관광활동의 다양성'(12.5%)으로 제주선택의 이유를 꼽았다.

    '2020년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와 '2020년 연말연시 제주여행 계획 조사'에서도 '청정한 자연환경' 비율이 높았는데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청정한 관광지를 찾는 여행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제주여행 목적으로는 '여가․위락․휴식'(62.1%)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경관 감상 및 문화체험'(17.7%), '레저/스포츠'(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숙소의 위생'(44.8%)이 가장 많았고, '음식점의 위생'(43.1%), '렌터카의 위생'(21.0%)이 뒤를 이었다.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85일,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9만 2797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인원수는 평균 2.99명으로 동반인은 '가족/친지'(70.9%)가 '친구/연인'(26.2%), '혼자(5.0%), '직장동료'(1.6%)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0년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보다 체류기간(4.17일→3.85일)과 1인당 지출 비용(41만 6085원→39만 2797원), 동반인원수(3.52명→2.99명)가 모두 낮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기간을 짧게 하고 동반 인원 수도 줄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여행에서의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86.5%)가 가장 높았고 버스(6.5%), 택시(5.3%), 전세버스(1.1%)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개별이동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관광공사는 밝혔다.

    제주여행에서의 선호활동으로는 자연경관 감상(73.1%)과 식도락(62.6%)이 1, 2위를 차지했고 산/오름/올레 트레킹(50.5%), 해변활동(37.6%), 박물관/테마공원 방문(29.2%)이 뒤를 이었다.

    이는 코로나19를 피해 제주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활동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3.3%로 가장 많았고 중문관광단지 45.7%, 용담해안도로 인근 39.6%, 오름/한라산 36.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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