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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K방역 자화자찬한 문 대통령, 진심 어린 사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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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K방역 자화자찬한 문 대통령, 진심 어린 사과 하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재차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대통령 본인이 책임져야 할 중대 사안에 대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으니, 지도자 자격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 당국을 질책하기 전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자신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도리"라며 "문 대통령은 마치 무오류의 신의 경지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 왜 임명권자이자 지휘권자인 자신의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합참 의장 등 무능한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 경질도 즉각 해야 하다"며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윤창원 기자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윤창원 기자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정책과 청와대 대응에 대한 비판이 참석자들 사이에서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앞서 당내 대선 주자들도 청해부대 장병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놓고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요구 등을 하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폐쇄된 군함에서의 근무 환경을 생각했다면 누구보다 먼저 백신을 접종했어야 할 장병들"이라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군인들에게 사과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장병 모두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방역에 있어 최우선 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망망대해 배 위에서 힘들어할 장병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교정시설, 훈련소의 집단감염 등 정부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 방역선진국은 구호나 홍보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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