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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감독 "김희진,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 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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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바리니 감독 "김희진,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 하는 선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의 몸 상태를 신경 쓰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18일 대한배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2가지 전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는 김희진을 주전 아포짓으로 세우는 것이고 나머지는 아포짓 없이 아웃사이드 로테이션에 따라 히터나 아포짓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전략은 김연경(중국 상하이), 이소영(KGC인삼공사),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역할을 고루 담당한다. 반면 첫 번째 방식은 김희진에게 역할이 집중된다. 부상으로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라바리니 감독이 최종 엔트리에 김희진을 선발했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은 "2년 전부터 대표팀 스타일을 만들면서 아포짓에 김희진을 세웠다"며 "김희진은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배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른 선수도 아포짓을 소화할 수 있지만 2년 전부터 대표팀에 꼭 필요한 아포짓은 김희진이란 것이 라바리니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수술 후 재활 기간이 충분했던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의 전술상 김희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림픽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김희진의 상태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두 번째 작전으로 간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 박정아, 이소영 3명의 아웃사이드히터 중 박정아나 이소영이 로테이션에 따라 아포짓 역할도 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지윤(현대건설) 역시 아포짓으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연경을 아포짓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에 메달 도전에 나선다.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의지도 대단하고 충분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올림픽에서는 함께하는 매 순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A조에 편성돼 브라질(3위), 케냐(24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일본(5위), 세르비아(13위)와 격돌한다.
       
    오는 20일 출국 예정인 라바리니호는 25일 오후 9시45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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