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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16명 추가 확진…군 거리두기 14일까지 '2단계'



국방/외교

    육군훈련소 16명 추가 확진…군 거리두기 14일까지 '2단계'

    핵심요약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현재까지 훈련병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군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육군훈련소 확진자가 당초 37명에서 16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입영 뒤 2번 검사를 받고 2주 의무격리까지 마친 뒤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군 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 모습. 연합뉴스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 모습. 연합뉴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에 이어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군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육군훈련소에서 기존 36명 집단감염과 관련해 훈련병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오전 10시 기준으로 육군훈련소의 한 중대에서 훈련병 3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에게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접촉자 검사에서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군 당국은 밀접 접촉자 등 4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같은 중대에서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0여명은 결과를 아직 기다리는 중이다.

    문제는 이들 모두가 입영 뒤 2번 검사를 받고 2주 의무격리가 끝난 뒤 훈련을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훈련병을 제외하고 병이나 간부 확진자는 없다. 때문에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됐는지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군은 부대원의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병 진단검사. 충남 논산시 제공훈련병 진단검사. 충남 논산시 제공
    훈련소는 일반 부대보다도 더 밀집돼 있다는 특성상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육군훈련소 내 다른 연대 소속 훈련병 1명도 확진됐다. 그는 입대한 뒤 가족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1인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육군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훈련병 건강에 대해 걱정할 부모들을 위해 육군훈련소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진자 현황과 부대 조치사항을 수시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와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에게 개인 휴대전화를 지급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방부는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개편을 1주일 추가로 연장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군 내 거리두기 또한 2단계로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과 회식, 행사는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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