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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794명…4월 이후 다시 700명대 후반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794명…4월 이후 다시 700명대 후반

    신규확진 794명…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급증
    서울에서만 368명…수도권 확진자가 83.1%
    개편하자마자 단계 격상 우려…수도권 일주일 평균 467.7명
    "20대·30대 확진 급증…회식·모임 당분간 자제해야"

    서울 강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월말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거리두기 개편이 예정돼 있어 확진자는 한동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9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5만6961명이다.

    전날 595명보다 199명 급증한 수치로, 700명대 후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24일(785명) 이후 두달여 만이다.

    신규확진자 중에서는 지역발생이 759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에서만 368명으로 절반에 육박했고, 경기 234명, 인천 29명까지 포함하면 수도권에서 631명(83.1%)이다.

    새로운 거리두기에서 수도권은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500명을 넘기면 3단계 격상이 가능하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수도권 확진자는 467.7명인데, 확산세가 계속되면 3단계 기준을 곧 충족할 수 있다.

    비수도권은 대전 26명, 경남 16명, 강원 14명, 부산 13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충남 8명, 전남 7명, 광주 6명, 충북 5명, 울산 4명, 세종·경북 각 3명, 제주 2명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은 30일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 특히,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1차장은 수도권의 지난주 20대 확진자는 500명을 넘겼는데, 그 직전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학원·주점·유흥시설 등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감염력이 세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일단 거리두기 개편은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이 3단계 기준을 충족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빠르게 단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권 1차장은 "완화된 거리두기는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때 유지될 수 있다"며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직장이나 사업장 등에서는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과 각 단체와 협의해서 마련한 업종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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