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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만 살아남는다'…與 대권 9龍, 예비경선 돌입



국회/정당

    '6명만 살아남는다'…與 대권 9龍, 예비경선 돌입

    민주당, 28~30일 예비후보 등록…7월 11일 예비경선
    이번 주 이재명, 이낙연 등 대선 주자들 잇달아 출마 선언
    6인 후보 추려지면 '反이재명 전선' 등 후보 간 연대 가능성
    당 경선기획단도 인선 서둘러…"2·3등 후보 목소리 적극 반영"
    공동기획단장에 '외부·여성인사'도 적극 검토…이번 주 결론 목표

    시계 방향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최문순 강원지사,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예비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이번 주 중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도 남은 인선을 서두르는 등 흥행과 혁신을 동시에 잡기 위한 작업에 분주하다.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이번 주 이재명·이낙연 출마 선언

    민주당은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당내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9명이다. 추가로 후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예비경선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예비후보자 중 상위 6인에게만 본(本)경선 기회가 주어진다. 결과는 다음 달 11일에 나온다.

    여론조사상 여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이번 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지사를 돕고 있는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27일 "이 지사는 오는 6월 30일 오후에 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7월 1일 오전에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번 주 중 출마선언을 마치고 공식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6인 추려지면 후보연대 가능성…'反이재명 전선' 구축?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비경선으로 6명의 후보가 추려지면 후보 간 연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두 이재명 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반(反)이재명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27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결선투표는 자연스럽게 연대를 하도록 돼 있는 제도"라며 향후 결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본경선을 9월 5일 마무리하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9월10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반(反) 이재명 연대가 구축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22일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이광재 의원은 공동토론회를 열고 향후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벌써부터 연대할 후보를 정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 전 총리 캠프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6인 후보가 경쟁하면 과반수 득표가 쉽지 않아 결선 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많다"면서도 "앞으로 TV토론 등 여러 이벤트가 남아있어 충분히 전세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누구와 연대할지 벌써부터 섣불리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는 후보자들이 살아남은 6인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與 경선기획단 "흥행·혁신 잡는다"…공동기획단장에 '외부·여성인사'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대선기획단 공동단장 강훈식 의원. 연합뉴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추가 인선을 서두르는 등, '흥행'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다.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은 통화에서 "이번 대선 준비 과정에서 혁신과 흥행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2·3·4등 후보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경선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소·후발주자들에게 여러 가지 새로운 방식의 TV토론회 등 이벤트를 만들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지사도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9명이 쭉 앉아서 형평성을 기한다고 시간과 발언 순서를 배분해 (토론회를 진행)하는 건 요즘 세대와 맞지 않는다. 1대 1 방식이든 새로운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슈퍼스타K'와 '미스트롯'과 같은 서바이벌 형식의 경선 이벤트를 제안했다.

    기획단은 같은 날 초선, 재선, 3선을 각각 대표할 의원대표 3인을 발표했다. 남은 공동기획단장도 이르면 이번 주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공동기획단장에 외부 여성인사를 앉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동기획단장에 재선의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으니 남은 한 자리에 원외인사를 적극 검토할 수 있는 등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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