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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변이 '강타'…영국, 4달만에 확진자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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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런던 중심가 인파. 연합뉴스

     

    방역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델타 변이가 확산한 영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넉 달 만에 1만명을 넘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100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루 확진자는 9055명이다.

    이 같은 확진자 수치는 1만 2027명을 기록한 지난 2월 19일 이후 가장 많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19명으로 지난 16일보다 2배나 늘었고,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다 기록이다.

    영국 성인의 8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례 접종했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8%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영국은 강력한 봉쇄정책과 백신접종 확대로 올해 초 하루 7만명에 달했던 확진자가 한 때 1000명대로 줄었다.

    하지만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평균 하루 확진자는 그 전주보다 34% 늘었다.

    앞서 영국은 오는 21일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하려던 계획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오는 7월 19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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