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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6일부터 50대→40대↓ 순서로 백신 접종 시작



보건/의료

    다음달 26일부터 50대→40대↓ 순서로 백신 접종 시작

    3분기 만18~59세 일반국민 예방접종 계획
    9월까지 '전국민 70%' 3600만 1차접종 목표
    7월26일부터 50대 1차 접종…40대 이하 8월
    7월19일부터 고3, 고교 교직원 화이자·모더나
    6월 백신 예약자 중 미접종자는 7월 초부터
    철강·자동차 24시간 가동공장 자체접종 추진
    17일 전국민 14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 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다음달 26일부터 9월까지 50대를 시작으로 만 18세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6월 접종 예약자 중 미접종자를 포함해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에 대한 접종도 시행된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만 18~59세까지 일반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7월 26일부터 50대 백신 1차 접종 시작

    올해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게 추진단 목표다. 이를 통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해 다음달 26일부터 50대에 대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하고 접종한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황진환 기자

     

    ◇7월 19일부터는 고3 학생, 고교 교직원 접종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접종도 시행한다.

    이들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다음달 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서만 접종을 진행한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다음달 19일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한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6월 예약자 중 미접종자도 7월초 접종

    이번달 백신을 예약했지만 사전예약 급증 등을 이유로 접종받지 못한 대상들도 다음달 초부터 백신을 맞는다.

    앞서 사전예약 증가로 일부 60~74세 어르신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달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 대상자 등은 다음달 초 최우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이번달 접종받지 못한 약 7만명도 사전예약을 받아 다음달 초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이들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번달 28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접종 일정은 다음달 5일부터 17일까지다.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대상군(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에 맞춤형 대책도 나온다.

    장애·거동불편 등으로 접종기관 방문이 어렵고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대상자를 위해 △이동 및 활동 지원 △예방접종센터 특정 대상군 접종일 운영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등 대상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예정자들이 문진표를 작성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지자체·사업장별 자체접종…17일 1400만명 1차접종 달성

    이와 함께 접종 확대를 위해 지자체, 사업장별 자율접종도 실시한다.

    추진단은 지자체별 특성(인구구성, 산업구조 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자체계획에 따라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자율접종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면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접종일정은 다음달 말쯤 이후 백신 도입상황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종사자 접종편의를 위해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 대해도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에서 사업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가 대상이다. 시기는 50대 등 우선접종자 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추진단은 상반기 60세 이상 고령층, 취약시설, 코로나19 방역‧치료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위험 감소와 의료·방역체계 보호 등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 결과 이날 1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전 국민의 27%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추진단에 따르면, 접종예약자 중 접종일정이 변경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반기 대상자의 접종이 대부분 완료됐다.

    접종계획에 따라 이번달 중순부터 3분기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셋째주까지는 새로운 대상군에 대한 1차접종보다는 2차 접종 위주로 접종을 진행한다. 백신별 접종간격(화이자 3주·아스트라제네카 11∼12주)을 지켜야해서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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