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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속도 더 빨라" 부산서 확진자 중 16% 알파변이



부산

    "전파속도 더 빨라" 부산서 확진자 중 16% 알파변이

    최근 일주일 확진자 124명 중 변이 20명 판명
    지역사회 감염 변이 확진자 18명, 대부분 차지
    알파 변이 늘어나는 추세, 광범위한 역학조사

    그래픽=김성기 기자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16%가량 차지하고 있는데, 전파속도가 빨라 우세종으로 자리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는 최근 일주일간 부산지역 확진자 중 알파 변이 감염자가 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20명 중 지역감염이 18명으로 대부분이었고, 해외 입국자는 2명이었다.

    지역 감염 중 집단감염이 13명, 개별 확진사례는 5명으로 조사됐다.

    직전 일주일 부산에서 알파 변이 확진자는 6명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20명으로 3배 이상 뛴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24명이다. 이 가운데 알파 변이가 20명으로 전체의 16.12%를 차지했다.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환 기자

     

    특히, 알파 변이 감염경로도 지역사회 감염 비율이 월등히 높아 이미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상당부분 퍼진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당국은 최근들어 알파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속도가 빨라 보건당국도 이에 맞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확진자의 48시간 이내 접촉자를 기준으로 진단검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한 그룹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3~4일 전까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집단감염과 관련된 접촉자도 자가격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진단검사도 자주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높거나 백신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보고는 없지만, 감염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역학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며 "아직 부산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은 아니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변이 검출 확인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부울경 권역이 함께 변이 바이러스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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