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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또 매뉴얼 무시…2년전 잠원동 사고 잊었나



사회 일반

    [뉴스쏙:속]또 매뉴얼 무시…2년전 잠원동 사고 잊었나

    • 2021-06-11 08:08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 입니다.

    좌=잠원동 붕괴사고. 이한형 기자 // 우=광주 붕괴사고. 광주CBS 김한영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6월 1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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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 매뉴얼 무시…2년전 잠원동 사고 잊었나

    광주 건물 붕괴 사고, 갈수록 인재였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광주 건물 붕괴는 2년 전인 2019년 7월 서울 잠원동에서 일었던 붕괴 사고와 매우 흡사한데요. 당시, 5층 건물이 철거 중에 무너졌고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예비부부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후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관련 법들도 통과됐지만, 현실에서는 무용했습니다.

    광주CBS 김한영 기자

     

    광주 건물의 해체계획서에 따르면 철거업체는 건물 옆에 성토를 쌓아 5층 외부벽과 방벽 슬라브 순서로 해체하고 이후 4층과 3층 순으로 건물을 해체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작업 현장에서는 건물의 4층과 5층을 그대로 둔 채 굴착기가 3층 이하의 저층 구조물을 부수는 모습들이 포착됐습니다. 또 허가보다 최소 이틀 전부터 건물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현장에는 관리 감독을 해야하는 감리자도 없었습니다. 또 주민들이 몇 달 전부터 위험하다며 민원을 냈지만 관할 구청이 소극 대응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수록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2. 7월부터 ‘심야영업’ 허용될 듯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 누적자가 1천만명을 넘겼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마친건데요. 어제부터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부는 오랜 방역 피로감 등을 고려해 방역당국은 7월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통제를 완화해 자영업자들의 숨통은 틔우면서도 방역의 고삐는 놓지 않겠다는 건데요.

    황진환 기자

     

    다음 달부터 수도권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은 자정까지, 그 밖의 시설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서울시는 내일부터 마포구와 강동구의 헬스장, 실내 골프 연습장을 대상으로 한 달동안 영업시간을 12시까지 연장하는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을 시행합니다. 모든 사업장에 해당되는건 아니고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아 시범사업을 할 시설을 선정합니다. 서울시는 한 달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등에 확대 적용할 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3. 공수처 첫 정치인 수사는 “윤석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했는데요. 이번 수사는 한 시민단체가 2월과 3월 두 차례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2019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을 부실하게 수사・지휘했다는 의혹과, 검찰총장 재직 당시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검사가 재소자에게 거짓 증언을 시켰다는 의혹의 수사와 기소를 방해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 두가지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하부 이회영기념관에서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인력난 등으로 수사여력이 부족한 공수처가 지금 이 시점에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배경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이 대선행보를 본격화하는 시점인만큼 정치적 중립성 훼손에 대한 문제도 제기됩니다. 당장 야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는 ‘권력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이 사안을 다룰 수 있는지 국민이 보고 판단할 것’, 나경원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4. 국민의힘 역대최고 투표율, 당대표는 누구?

    이준석 돌풍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당대표 경선에 이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정당이 없었는데요. 관심이 반영되듯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45.36%를 기록했습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은 당헌에 따라 당원 투표 70%, 일반인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로 선출합니다. 경선 초반만 해도 이준석 바람이 당원 투표 비율이 높다는 점 때문에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컸습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 등 일반 시민들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준석 돌풍이 불면서 이제는 대세를 꺾기 어렵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새 당대표는 윤 전 총장 입당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야권재편 과정 이후 대선후보 경선일정을 관리해야 하고 소속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등 산적한 현안도 풀어 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선출 결과를 발표하는데,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홍문표,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나경원 후보(좌측부터)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전당대회 전 마지막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5. 文 G7출국 앞두고…中왕이 노골적 중립요청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중간 정치적 공감대를 강조하며 “남(미국)의 장단에 따라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밝힌 내용인데요.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만문제가 언급되는 등 우리나라가 미국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받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미국 주도로 중국 견제론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자 중국이 우리나라에 노골적으로 중립을 주문한 모양샙니다.

    우리 외교부는 중국의 미국 관련 언급은 우리나라를 콕 집어 얘기한건 아니고 기본 입장을 반복한 수준이라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중국의 이례적이면서도 노골적인 경고 메시지는 오늘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권익위에 땅투기 전수조사 의뢰키로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200% 돌파
    #서울 연평균 58만명 전출, 3명중 1명 “주택문제”
    #與, 집값 16%로 입주 ‘누구나집’ 시범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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