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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총장 '檢 인사' 의견 청취, 의견 좁히는 절차 아냐"



법조

    박범계 "검찰총장 '檢 인사' 의견 청취, 의견 좁히는 절차 아냐"

    檢고위 인사 임박…장관·총장 면담서 '이견' 감지
    박범계 "아직 정해진 것 없어…최종안 안 나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4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현안으로 다룬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과의 전날 만남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다. 의견을 좁히는 절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과 이견이 좁혀졌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김 총장과 만나 저녁식사까지 포함해 4시간 30분 동안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일반 형사부가 6대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서는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박 장관은 면담 후 "(의견을) 충분히, 자세히 들었다"고 했지만, 김 총장은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혀 이견이 감지됐다.

    박 장관의 출근길 발언은 검찰 인사 등과 관련해 검찰총장과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본인 구상대로 강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김 총장과의 추가 만남 계획에 대해서도 "실무 차원의 연락도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아도 될 듯하다"고 했다.

    때문에 이르면 이날(4일) 인사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박 장관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최종안이 나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 총장이 '조국 수사'를 이끌었던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복권을 건의했지만, 여권의 방침은 '윤석열 사단의 요직 배제'여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인사에 대한 내용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고검장 승진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박 장관은 마찬가지의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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