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양시는 서해안고속도로 하부에 있는 만안구 박달동 677-4번지 일대에 친목마을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이날 정식 개장식을 개최했다. 안양시청 제공
경기도 안양시 내 서해안고속도로 밑의 일부 방치된 유휴공간에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1일 안양시는 서해안고속도로 하부에 있는 만안구 박달동 677-4번지 일대에 친목마을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이날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나대지 상태였던 7256㎡ 땅에 풋살장 2면과 족구장을 겸한 농구장 2면이 인조잔디 형태로 조성됐다. 새로운 보행로(258m)와 8가지 체력단련기구도 갖췄다.
시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로부터 부지를 무상으로 점용허가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5억 5천만원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고속도로 인근 부지에 주민들을 위한 생활SOC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날 개장식은 테이프컷팅과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배명열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안양시체육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부지를 제공해준 도로공사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버려진 땅을 잘 활용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