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포털 뉴스추천 알고리즘 공개 관련 공청회에서 여야가 정권 차원의 압력 행사 논란으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현 정부가 네이버와 유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영찬 당시 네이버 뉴스담당 임원이 대선 직후 민주당 의원으로 진출했다"고 주장해,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으로부터 "대선캠프 합류 시점에는 대외담당 임원이었지 뉴스담당이 아니었다.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항의를 들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카카오 들어오라'고 한 게 누구냐"고 윤 의원의 과거 논란을 거론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 들어오라'고 한 사람은 누구인지 폭로할까"라며 포털 재직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압력이 가장 많았다고 받아쳤다.
국회는 2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열고 '포털 알고리즘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이수영 전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소장, 최경진 가천대 인공지능·빅데이터정책 연구센터장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