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흥시설 영업이 전면 중단된 기간 경남 양산 유흥시설을 이용한 이들을 포함해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으로 15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한형 기자
부산에서 유흥시설 영업이 전면 중단된 기간 경남 양산 유흥시설을 다녀간 이 등 15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부산에서 유흥시설발 집단감염이 무려 500여 명이나 발생한 만큼, 또 지역사회 감염으로 퍼지지 않을까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경남 양산시 유흥시설 집단감염자 34명 중 15명이 부산 거주자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양산 유흥시설 이용자가 2명, 종사자 4명, 가족 등 접촉자 9명이었다.
이용자 2명은 지난 11일과 15일 양산 유흥시설을 이용했다가 지난 21일과 26일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업소를 다녀간 이후 일주일 뒤쯤 첫 증상이 나타났고,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났다.
부산에서는 3월부터, 유흥업소 연쇄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한 달 만에 확진자가 500여 명 가까이 나왔다.
때문에 지난달 2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유흥시설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은 이용자와 종사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일부 동선을 숨기는 사례가 많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많다.
보건당국인 양산 유흥주점 집단감염이 또 지역사회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이 사례를 따로 떼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617명이다.
이날 확진된 이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음악연습실, 음식점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관계인 2명을 포함해 6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확진자 22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1명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1만2090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들 중 발열과 근육통 등 단순 이상 반응은 13건,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이는 25만4379명, 2차 잡종을 끝낸 이는 11만8919명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 76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자의 1차 접종률은 40.3%, 2차 접종률은 31.7%이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65세에서 74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 1천73곳에서 이뤄진다.
60세 이상 예방접종은 6월 9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60세 이상 백신 접종 예약률은 60.7%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