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한 주택에서 전자레인지 과열로 불이 났지만,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큰 화재를 막았다.
부산 기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55분쯤 해운대구 송정동 주택 1층에서 전자레인지 과열로 연기가 났다.
불이 나자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했고,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화재 사실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소방이 곧바로 초기 안전 조치에 나서,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기장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에 비치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대형 화재를 막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가족과 이웃을 화재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 시설을 100% 보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장소방서는 2015년부터 화재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