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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들의 비밀…' 30년 한우물 판 김해 노포 맛집들 공개



경남

    '로컬들의 비밀…' 30년 한우물 판 김해 노포 맛집들 공개

    김해 동부권은 불암정·향옥정·똘똘이식당·대동할매국수 등 4곳
    중부권은 경화춘·만리향·일미복요리전문점·소문난횟집 등 7곳
    서부권은 구강춘·낙동식당·시장횟집·화포메기국 등 4곳

    왼쪽은 대동할매국수, 오른쪽은 불암정. 김해시 제공

     

    음식도 유행처럼 소비하는 시대에 30년 넘게 한 우물을 파 승부 보는 노포 맛집이 경남 김해 곳곳에 숨어있다.

    김해시는 10일 로컬들이 주로 찾는 30년 이상 노포 맛집 리스트 15곳을 비밀 보따리 풀듯 공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정하고 지원하는 백년가게가 9곳, 김해시에서 선정해 지원하는 한우물가게가 6곳이다. 맛집이니 만큼 두 기관이 선정한 노포는 중복되기도 한다. 중기부와 시는 전통과 장인정신을 장려하기 위해 30년 이상 노포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중기부의 백년가게와 시의 한우물가게를 포함해 권역별로 나누면 불암정과 향옥정, 똘똘이식당, 대동할매국수는 동부권에 속한다. 경화춘, 만리향, 일미복요리전문점, 소문난횟집, 기장복국, 남광식당, 마포숯불갈비는 중부권이다. 구강춘, 낙동식당, 시장횟집, 화포메기국은 서부권이다.

    ◇ 김해 동부권 맛집 (백년가게, 한우물가게 포함)

    대동할매국수는 진한 멸치육수가 일품인 국수집이자 백년가게 김해 1호로서 이름처럼 대동면에 있다.

    똘똘이식당은 대동면 낙동강 변에서 2대째 이어온 식육식당이다. 대표가 고기 도축과 해체 기술을 보유해 고기에 대한 식견이 높고 직접 낚시한 고기로 끓인 매운탕은 이곳의 또 다른 별미이다.

    향옥정은 민물장어가 유명한 김해 불암동에서 2대째 이어온 원조집이다. 풍천장어를 공수해 신선한 장어에 옛날 방식 그대로의 비법소스를 발라 연탄불에 구워 변함없는 맛을 선보인다.

     

    불암정 역시 불암동 민물장어집으로 1976년부터 부산과 김해의 경계선인 선암다리 인근에서 현 대표의 모친이 운영해 오다가 2008년 강변장어타운으로 옮겨 현재까지 대를 이어 오고 있다.

    ◇ 김해 중부권 맛집 (백년가게, 한우물가게 포함)

    동상동 다문화거리에 있는 경화춘은 2대째 부부가 함께 운영 중인 중식당이다. 70년 전통의 맛을 고수하기 위해 대표자가 직접 요리해 깔끔한 전통의 맛을 고수하고 있다.

    만리향은 1975년부터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 중인 손만두 전문점이다.

    삼정동 일미복요리전문점은 맑은국, 매운탕, 샤브샤브, 찜, 회 등 참복, 은복, 밀복, 까치복 4종류의 복어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를 취급한다.

    소문난횟집은 김해시청 근처에 있는데 1976년 개업해 제철에 가장 맛있는 100% 자연산 활어회를 제공한다.

    김해시 제공

     

    서상동 기장복국은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복국집으로 반찬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서상동 남광식당은 낙곱새, 곱창전골로 유명한 30년 넘은 노포이다.

    구산동 마포숯불갈비는 1988년 문을 열어 특제비법소스로 만든 돼지양념갈비, 갈매기살을 판매한다.

    ◇ 김해 서부권 맛집 (백년가게, 한우물가게 포함)

    진영읍 구강춘은 1963년 개업한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산둥지방 요리를 구현한 '마늘 닭 연팔기'를 선보여 전국 맛객들이 방문한다.

    한림면에 노포 맛집 3곳이 몰려 있다. 한림면 낙동식당은 소버섯전골이 대표 메뉴인 고기집으로 직접 농사지어 반찬을 만든다.

    시장횟집은 맞춤요리도 제공하는 향어횟집이다. 화포메기국은 3대를 이어온 곳으로 과거 일대가 화포나루터일 때부터 주막집처럼 술과 음식을 팔았고 유명 인사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다.

    시 관계자는 "맛과 멋을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김해를 찾게 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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