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 마련된 故 손정민 군의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놓은 꽃들이 놓여 있다. 이한형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말 동안 실종 당시 현장에 있던 친구 A씨와 그의 아버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 간담회에서 "A씨와 A씨의 아버지가 어제(9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면서 "총 9~10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A씨 조사를 더 많이 했고, 아버지 조사는 수 시간 정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A씨와 그의 부친에 대한 조사는 다른 공간에서 따로 이뤄졌으며, 변호사를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A씨 조사)은 실종자 수색을 위한 최면 및 조사였다면, 어제는 당일 동선을 재구성하기 위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