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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세계 민주주의 제1위협국"…지구촌 5만 명 여론



미국/중남미

    "미국이 세계 민주주의 제1위협국"…지구촌 5만 명 여론

    덴마크 비정부기구, 50여개국 상대 '민주주의 ' 여론조사

    스마트이미지 제공

     

    중국은 물론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쿠바 등 지구촌 곳곳의 독재국가와 대적하며 경계병 역할을 자임중인 미국에게 뼈아픈 여론조사 결과가 드밀어졌다.

    세계의 민주주의를 가장 위협하는 나라가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민주주의 동맹(Alliance of Democracies)'이 50여 개 나라 5만 명을 상대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이 기관은 2018년부터 민주주의 인지 지수를 조사하기 위해 광범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전 지구적으로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요인이 무엇인지를 조사하는 세계 최대 여론조사라고 평가하며 조사결과를 5일(현지시간) 아침 방송인 '모닝 에디션'을 통해 소개했다.

    지구촌 시민들은 우선 경제적 불균형, 언론자유에 대한 제약, 불공정한 선거 등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뜻 밖에도 응답자의 44%는 미국이 세계 민주주의 위협이라고 공통적으로 지목했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아닌 미국이 민주주의에 가장 위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이 44%나 됐다는 얘기다.

    '민주주의 동맹'측은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동맹국의 국민들 가운데 미국이 민주주의에 긍정적인 영향 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독일의 경우는 긍정 응답은 1/3이 채 못된 반면 부정 응답은 과반이 넘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NPR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에서 매우 인기가 없었다면서 그를 민주주의의 적으로 보는 인식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물론 태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민주주의의 적으로 중국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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