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자 색지장, 백수백복 이층농 작품.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제공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다음달 9일까지 '한지에 색을 입히다' 전시를 진행한다.
'2020 한국공예 장인학교' 색지공예 수업을 통해 제작된 결과물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60호 김혜미자 색지장이 맡아 운영한 장인학교 수료생들의 작품이다.
교육생은 백미숙·여정미·오문주·이승환 작가로 작년 장인학교에서 총 24회의 수업을 김혜미자 장인에게 색지공예 기술을 전수받았다.
전시관을 채운 작품들은 김혜미자 색지장의 작품을 포함해 지난해 장인학교를 통해 제작된 태극상자와 지통 등 20여 점이 선보이게 된다.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25회 한지문화축제'와도 연계해 한지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전시작품은 전통 공예 기술을 전수하며 얻어진 값진 결과물"이라며 "24주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발표하는 이번 결과물 전시에 많은 분이 오셔서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공예문화산업팀장은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이란 말처럼 교육생들이 장인학교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각자의 행보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