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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거리두기 조정은 않기로…"시간 여유 두고 발표"



보건/의료

    당장 거리두기 조정은 않기로…"시간 여유 두고 발표"

    방역당국 "현장서 준비할 수 있도록 여유 두겠다"
    이번주 주말 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즉답 어렵다"
    확진자 증가에 지역사회 60세↑ 위중증환자 늘어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조치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같은 조치는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이번주 거리두기 개편이나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 변경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묻는 출입기자단에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현재 유행 상황에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며 "몇명 넘어가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다는 식이라고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하더라도 시간적 여유를 두겠다고 했다.

    윤 반장은 "그동안 거리두기 조정 등은 현장에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발표해왔다"며 "각종 방역지표와 유행 상황 등을 분석한 뒤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16일이나 주말쯤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즉답이 어렵다"며 대답을 아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수도권 지역 2단계 비수도권 지역 1.5단계로 발표한 바 있다. 적용 기간도 기존의 2주에서 3주로 늘렸다.

    한편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요양병원·시설 밖의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으로 전날 731명보다 33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7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99명이 됐다.

    윤 반장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위중증환자 비중이 감소했다"며 "이들 시설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요양병원 등에 있지 않은 지역사회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통상 위중증환자의 경우, 확진자 증가 이후 일주일에서 열흘쯤 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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