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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간 휴대폰 덕분에…생명 구한 통장과 공무원들



부산

    놓고 간 휴대폰 덕분에…생명 구한 통장과 공무원들

    뇌경색 증세 보인 60대 조기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 부산 북구청 제공

     

    부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안부확인에 나선 통장과 공무원들이 뇌경색 의심 환자를 조기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이 동네에 사는 A(68)씨가 한의원에 휴대전화를 놓고 갔는데, 건강이 안 좋아 보였다는 내용이었다.

    연락을 받은 복지전담팀 직원들이 곧바로 A씨 집으로 향했지만, 문이 잠겨 있는 상태였다.

    이에 직원들은 A씨와 평소 왕래가 있던 배덕남 복지통장에게 상황을 알린 뒤 재차 확인을 요청했다.

    잠시 뒤 배 통장이 직원들과 함께 집을 찾아가니, 문을 연 A씨는 혀가 굳어 의사소통이 힘들고 왼쪽 팔에도 마비 증세가 나타나는 등 뇌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곧바로 119에 신고한 직원들은 A씨가 인근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동행하며 의료진에게 발견 당시 상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A씨 가족에게도 신속히 연락해 A씨가 원활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왔다.

    병원 치료를 받은 A씨는 신속한 조치 덕분에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덕천2동 이유덕 동장은 "사소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신속히 대응한 이웃과 직원의 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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