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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박형준 비리 의혹 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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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경찰, '박형준 비리 의혹 고발인' 조사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12일 오후 2시간가량 고발인 조사
    "엘시티 계약·기장 건물 등기 누락 해명은 허위사실 공표" 고발인 측 주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경찰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나온 박형준 부산시장의 각종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4.9 CBS노컷뉴스=부산경찰, 박형준 시장 비리 의혹 고발인 조사 예고]

    박형준후보비리고발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오후 박 시장 비리 의혹을 고발한 시민모임 대표 A씨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2시간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주로 고발장에 적힌 의혹에 대해 일일이 확인 작업을 거쳤다고 시민모임 측은 밝혔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조사는 주로 고발장에 있는 내용을 다시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추가로 다른 내용을 묻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시민모임은 지난달 31일 부산경찰청에 박 시장 비리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박 시장 가족이 엘시티 2채를 매매한 것을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해명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박 시장이 기장군 소재 한 건물에 대해 등기를 누락한 것은 시장 당선을 목적으로 한 고의적 행위로, 이 역시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부산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담긴 고발 건에 대해 "추후 대변인을 통해 내용을 다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조사에 대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내용이나 향후 계획 등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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