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공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제공
최근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열흘 간 작업거부를 한 데 이어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노동자도 임금인상을 촉구하며 작업거부에 돌입했다.
5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도장업체서 파워그라인더 작업을 하는 하청노동자(파워공) 150여 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8시부터 현재까지 작업을 멈추고 있다.
하청지회는 파워공의 요구사항이 담긴 공문을 대우조선해양 사내 9개 도장업체에 오는 6일 단체교섭에 임하라고 요청했다.
요구 사항은 일당 2만 원 인상, 단기계약 폐지(최소 1년 단위 계약), 법정 연차휴가 보장 등이다.
앞서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들(파워공)은 지난달 17일 도장업체 측이 제시한 일당 1만 원 인상과 퇴직 적치금 폐지, 연·월차 지급 등 방안을 받아들이면서 투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