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가상현실 체험, 사이버 멀미 정량적·객관적 측정…뇌파 변화 실시간 관찰

  • 0
  • 0
  • 폰트사이즈

대전

    가상현실 체험, 사이버 멀미 정량적·객관적 측정…뇌파 변화 실시간 관찰

    • 0
    • 폰트사이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향후 콘텐츠 제작 기준에 사용 기대"

    '사이버 멀미 표준 영상'으로 뇌파 측정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안전측정연구소 임현균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가상현실(VR)을 체험하면서 생기는 사이버 멀미를 뇌파를 이용해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눈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동안 뇌의 특정 영역과 특정 뇌파가 일관성 있게 변하는 것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규명한 것으로 연구팀은 뇌파를 이용해 사이버 멀미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사이버 멀미 표준 영상'을 제작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를 제시하고 뇌파의 변화를 측정했다.

    일주일 간격으로 피실험자 21명에게 동일 자극을 줬을 때 뇌파가 일정하게 반응했는지 관찰한 결과 같은 사람의 전두부·중앙부 등 특정 영역에서 델타·시타·알파의 주파수 범위가 일정한 것을 찾아냈다.

    특히 사이버 멀미가 심한 사람일수록 뇌파의 변화 범위가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

    임현균 책임연구원은 "향후 콘텐츠 제작이나 개발에 사이버 멀미 등급을 부여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실험 대상을 확대해 지속해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지난 2월, 저명 국제학술지인 뉴로사이언스 레터스(Neuroscience Letters)에 온라인으로 실렸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