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강지표. 전남대병원 제공
광주가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암 발생률은 가장 낮지만 폐렴 사망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민들의 비만율과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광주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 따르면 광주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간 서울과 광주·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세종 등 8개 특별·광역시의 건강 수준을 비교 분석해 '2020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를 살펴보면 암 발생률의 경우 광주가 10만 명당 269명으로 8대 도시 중 가장 낮았으며, 1위인 부산(295명)보다 26명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91.9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은 10만 명당 12.6명으로 대전(10.4명)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반면 광주의 폐렴 사망률은 8대 도시 가운데 10만 명 당 25.3명으로 가장 높았다. 8위인 울산(11.6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입원율도 1000명당 19명으로 가장 높았다.
광주는 비만과 흡연 분야에서도 다른 도시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의 경우 광주가 33.3%로 인천(35.1%)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흡연율(19.6%)과 남자 흡연율(36.8%)은 각각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민의 기대수명은 83.9세로 8개 특별·광역시 중 4번째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상위 20%와 하위 20%의 기대수명 차이가 8.4세로 나타나면서 소득수준 간 건강 격차가 8대 도시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보건의료 현황 분석, 문제점과 해결방안 모색, 보건의료정책 개발 등 광주 공공보건의료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