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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의 표명 임박설…대검 "오후 일정 변동 없어"



법조

    尹 사의 표명 임박설…대검 "오후 일정 변동 없어"

    이르면 오늘 사의 표명 가능성도 거론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대구고검과 지검에서 직원과의 간담회를 끝낸 후 차량을 타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입법 추진 움직임을 놓고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 윤 총장은 4일 오전 휴가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윤 총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거취 고민과 맞물린 휴가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총장은 휴가 전 연이틀 여당의 중수청 추진 움직임을 겨냥해 비판 발언을 내놨다. 현재 논의대로 중수청을 만들어 검찰에 남은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모두 박탈할 경우 부패 대응 역량이 크게 후퇴하고, 그 피해가 일반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을 고수위의 표현으로 쏟아냈다.

    2일 언론 인터뷰에선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이며, 헌법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고, 전날 대구 고검·지검 방문 현장에선 "부패를 마음 놓고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 청와대와 국무총리로부터 '자중하라'는 취지의 경고성 발언이 나왔지만 윤 총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윤 총장 퇴진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는 뜻까지 밝혔다.

    본인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한 윤 총장이 이르면 이날 스스로 직을 던질 수 있다는 얘기가 주변에서 흘러나왔지만, 대검찰청은 오후로 예정된 윤 총장 일정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오후 4시 대검에서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5일에도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 면담 일정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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