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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 무슨일이?" 16일간 영도에만 확진자 52명 집중돼



부산

    "영도에 무슨일이?" 16일간 영도에만 확진자 52명 집중돼

    9일~25일까지 영도에서만 확진자 52명 발생
    영도 병원, 가족간, 경로불분명 등 다양
    2월 한달간 감염경로 불명 영도 확진자 16.7%달해

    최근 부산 영도구에서 병원, 가족, 무증상 감염이 집중하고 있어 이미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상당부분 진행된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최근 부산 영도구에서 병원, 가족, 무증상 감염이 집중하고 있어 이미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상당부분 진행된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전날인 25일까지 부산 영도구에서는 확진자 77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9일부터 25일까지 단 16일간 확진자 52명이 나오는 등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게다가 2월 한 달간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은 14.8%인데, 영도구는 이보다 높은 16.7%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벌어져 '코호트 격리'조치로 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도의 경우 규모가 큰 병원을 시작으로 또 다른 병원, 세 가족 간 집단 감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까지 다양한 경로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영도구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남항대교 아래 수변공원에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무증상 확진자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최근 2주간 의료기관과 목욕탕,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경로당과 복지시설, 소공원은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

    지난해 해뜨락 요양병원발 북구 만덕지역 소규모 집단 감염 때 만덕동을 '특별방역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 사례처럼 영도구도 특별방역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관광객 급감과 지역경제 등을 고려해 지정은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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