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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기본주택, 분양주택 수준으로 '고급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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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자 제로(Zero)·분양주택 수준 품질·평생거주 고려 등 3대 방향 발표
    손임성 도시정책관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표본으로 만들 것"
    '기본주택'은 이재명 핵심 주거정책…무주택자 평생 거주 질 좋은 공공주택

    경기도 기본주택 홍보관. 경기도 제공

     

    경기도형 공공주택인 기본주택이 누수와 결로, 층간소음 등 하자가 없는 안심 주택으로 추진된다. 또 분양주택과 견주어 차이가 없도록 품질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2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본주택 통합설계기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경기도 기본주택 통합설계기준' 제정 방향을 △하자 제로(Zero) 목표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 △평생거주 고려로 정했다.

    먼저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3대 하자라고 할 수 있는 누수와 결로, 층간소음을 막기 위해 설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철저히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또 기본주택의 품질을 대폭 끌어올려 분양주택과의 품질 차이도 없앨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대내 마감재 상향, 기계환기 방식 도입, 디지털 도어락, LED조명, 친환경 강마루 설치 등 분양주택 수준의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의 밋밋한 공동주택의 디자인에서 탈피하기 위해 공모형 설계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발코니 확장 평면 도입과 세대당 주차대수 1대 이상 등 실질적인 설계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년 경과 시부터 3년 마다 노후화 점검을 실시해 주기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스마트 난방 분배시스템 등 다양한 관리비 절약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 기본주택 통합설계기준'은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가들의 검토와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손임성 도시정책관은 "공공임대주택은 저렴하기만 한 주거형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겠다'면서 "경기도 기본주택을 모든 사람들이 거주하고 싶어 하는 공공임대주택의 표본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주한대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기본주택 컨퍼런스'에서는 기본주택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함께 열려 방문이 가능하다.

    이재명 지사의 핵심 주거정책인 경기도 기본주택은 보편적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공공주택이다. 30년 동안 장기 거주가 가능한 '기본주택 장기임대형'과 토지는 공공이 소유·임대하고 주택은 개인이 분양받아 소유하는 '기본주택 분양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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