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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제2공항 '반대'·성산읍 주민 '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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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민 제2공항 '반대'·성산읍 주민 '찬성'(종합)

    제주도·도의회 합의한 여론조사, 제주CBS 등 9개 언론사가 실시해 18일 발표
    제주도민은 제2공항 반대 높아, 엠브레인퍼블릭 7.3%p차·한국갤럽은 2.9%p차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대상 조사에선 2개 기관 모두 찬성이 2배 이상 높아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 이재명·이낙연·윤석열·안철수·원희룡 순
    내년 대통령 선거, 야당후보보다 여당후보 당선 의견 높아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2배 차이로 따돌려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한 이후 제주지역 사회는 찬반 갈등이 심했다. 6년여 동안 계속된 도민 갈등해소를 위해 제주CBS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기관 2곳에 의뢰해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주도민과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도의회갈등해소특위가 도민 의견수렴 방식으로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편집자주]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제주도민 제2공항 '반대'·성산읍 주민 '찬성'(종합)
    제주 제2공항 의견수렴 여론조사 제주도민은 '반대'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주민은 압도적 찬성
    제주 제2공항 갈등, 수용과 승복만 남았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발표로 본 찬반 갈등 일지
    제주도민,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경기지사 '1위'


    그래픽=고경민 기자

     

    제주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2군데 여론조사 기관 모두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다만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우선 엠브레인퍼블릭이 제주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지역에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물었더니 찬성이 43.8%, 반대는 51.1%로, 반대가 오차범위 밖인 7.3%P 더 많았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1.6%, '모름/무응답'은 3.5%였다.

    한국갤럽이 제주도민 201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제주 제2공항을 성산읍에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는 도민이 많았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반대가 47%, 찬성 44.1%로 반대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2.9%P 높았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2.7%, '모름/응답거절'은 6.1%였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에선 제주 제2공항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갤럽이 성산읍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64.9%, 반대 31.4%로 조사돼 찬성 의견이 33.5%p나 많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2%), 모름/응답거절은 1.8%에 그쳤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찬성 65.6%, 반대 33%로 찬성이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1%), 모름,무응답은 0.4% 였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2개 기관 모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순이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도민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 인물은 누구냐'고 물은 결과 20.8%가 이재명 지사라고 답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9%), 윤석열 검찰총장(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6%), 원희룡 제주도지사(2.9%) 순이었다. 53.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22%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13%), 윤석열 총장(5.7%), 안철수 대표(3.9%), 원희룡 지사(3.9%) 순이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태도 유보층은 44.6%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할 지, 정권 유지를 해야할지 물었더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제주도민 39.8%가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고 도민 21.6%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여야 거대 정당의 심판을 위해 '제3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22.6%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제주도민 43.2%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도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야당 후보'와 '제3의 후보'를 선호하는 의견은 각각 23%였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제주도민의 평가는 긍정이 높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주도민 46.6%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35.1%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1.5%p 높은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제주도민 54.9%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긍정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39.6%)보다 15%p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더블 스코어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28.1%), 국민의힘(16.1%), 정의당(5.7%), 국민의당(4.2%), 열린민주당(3.7%) 순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결과도 비슷해 더불어민주당이 40.6%, 무당층(22.2%), 국민의힘(18.2%), 정의당(7.1%), 국민의당(5.3%), 열린민주당(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설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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