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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의 클럽하우스 이용 후기 "확장된 소통, 권력화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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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딘딘의 클럽하우스 이용 후기 "확장된 소통, 권력화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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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딘딘, 딘딘이 '클럽하우스'에 관해 남긴 짧은 평. 박종민 기자/딘딘의 뮤직하이 인스타그램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최근 급부상한 플랫폼 클럽하우스를 이용해 본 후기를 밝혔다.

    딘딘은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서 클럽하우스에 관해 "새로운 플랫폼이 생겼다.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확장된 소통. 나쁜 의미로는, 끼리끼리 더 권력화된 소통"이라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초 출시된 음성 기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로빈후드 CEO 블라디미르 테네브가 깜짝 토론회를 한 이후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애플 운영체제인 iOS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한 사람당 2장의 초대장이 기본으로 주어진다.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아서 가입했다고 설명한 딘딘은 "어떻게 하는지를 전혀 모르겠더라. 몇몇 방을 들어가 봤는데 저에게 개인적으로는 음… 끼리끼리 떠들고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약간 그 대화할 기회를 주지 않는? 그냥 우리는 우리끼리 얘기할 테니까 너희는 듣기만 해, 약간 이런 뉘앙스를 좀 봤다"라고 밝혔다.

    딘딘은 자신이 직접 방을 만든 후 들어오는 사람들이 고루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야기 중이었는데 지인이 들어와 '일반인에겐 대화를 열면 안 돼'라고 했다고 전했다. 딘딘은 "저는 거기서 약간 '니가 뭔데?'라는 생각도 들었고 '일반인이 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 이용하라고 만든 플랫폼 안에서 누구는 되고 얘는 안 되고 이건 된다고? 그건 무슨 권위적인 방식이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해서 짜증이 확 났다. 그래서 일단 그 사람(지인)을 강퇴시키고 사람들의 마이크를 열어버렸다"라고 설명했다.

    클럽하우스를 하면서 느낀 좋은 점으로, 딘딘은 '소통'을 꼽았다. 각국의 이용자가 들어와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조금 더 폭넓은 소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한편으로는 이 소통이 권력화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도 전했다.

    딘딘은 "이게 좀 권력화된 소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나는 이렇게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라며 "지금 좀 질타를 받는 플랫폼인 이유가, 약간 '지들 끼리끼리만 노네' 뭐 그런 이야기가 생겨서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건 이 어플(앱)에서 굉장히 마케팅을 좀 한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지금이 어느 시댄데, 무슨 사람과 사람 사이에 격차가 있는 것처럼 하고, 위아래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 나누는 것 자체가… 소통을 한다고 만든 건데 좀 불편함이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다만 아직 클럽하우스가 국내에서 활발히 이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일부 운영체제에서만 시범적으로 작동되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이게 풀리면 좋은 곳에 많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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