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 박요진 기자
광주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사업주가 호텔 부지에 대한 공동주택 건립 추진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광주지역 26개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무등산 신양캐슬 신축 반대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4일 논평을 내고 "무등산 신양파크 호텔 공동주택 개발 사업 철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사업주는 호텔 부지에 80세대의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했지만 최근 사업 철회 절차를 밟고 있다.
시민연대는 "신양파크 호텔 개발 사업 철회로 무등산 난개발이 종식된 것은 아니다"면서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시민의 뜻에 따라 무등산 자락 난개발 방지를 위한 도시계획 제도 정비, 조례 개정 등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신양파크호텔 부지 공유화 논의 과정에서 공공적 활용방안, 매입비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투명하고 열린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