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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류호정 의원실 면직 비서 "류 의원 징계 요구할 것"



국회/정당

    [단독]류호정 의원실 면직 비서 "류 의원 징계 요구할 것"

    "류 의원, 처음부터 권위주의적인 사람은 아니었는데…"

    정의당 류호정 의원. 윤창원 기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서 면직된 전직 비서가 거듭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원회(징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직 비서 A씨는 1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비일비재한 인권문제와 노동문제를, 정의당원으로서 용납할 수 없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문제가 당내에서 원만히 해결되길 원했고, 또 해결될 것이란 믿음이 있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면서도 "하지만 요청한 내용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류호정 의원 측은 지난달 29일 '면직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실수가 있었지만 그 후 합의해 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는 풀었다'고 밝혔지만, A씨는 이와 다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창원 기자

     

    A씨에 따르면 해고 통보는 지난해 10월 19일 국정감사 기간 중 내려졌다.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받은 A씨는 해고 사유에 대한 객관적인 논의와 류 의원의 서면 사과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면직 시점만은 두달 정도 미뤄졌다.

    면직 이후에도 당사자간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의도하지 않게 이번 일이 드러나면서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앞서 정의당의 한 당원은 SNS에서 '류 의원은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노동법을 위배했고, 휴게 시간 규정도 지키지 않았으며, 사실상의 왕따 조치까지 있었다'고 폭로하며 류호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A씨는 "류 의원이 처음부터 권위주의적인 사람은 아니었다"면서도 "그러나 정의당 내에도 권의주의적인 문화가 있다고 느껴왔고 그것이 의원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정의당은 쇄신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의원과 정의당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은 멈춰달라"고 A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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